[아이돌특집] 밑도 끝도 없는 2PM 논란



 


지난 25일, 2PM의 소속사 JYP는 투피엠의 전 맴버, 전 리더인 박재범을 탈퇴시킨다는 공지를 올렸다. 이유는 간단했다. “박재범의 말할 수 없는 사생활이 있다. 그것 때문이다” 이는 곧 그들의 팬들에게는 탈퇴사유로 납득할 수 없는 이유였다. 이후 각종 루머. 어쩌고 저쩌고가 등장하는 한편 팬들은 JYP의 지난 과거사인 박지윤, 노을, 비와 같은 사례들을 들어 말 못할 사생활이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으며, JYP는 루머를 통해 박재범의 이미지를 더럽히고 상품성을 훼손시켜 2PM으로 활동을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.


JYP의 공식적인 박재범 탈퇴 언급이후 포털, 유명사이트, 팬 페이지 등의 게시판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불티나게 올라왔으며, 연예뉴스는 2PM과 박재범 이야기 밖에 안 보인다.(이제는 장동건, 고소영 결혼 이야기도 묻힐 지경이다) JYP의 공지에 의하면 박재범의 제외한 전 멤버가 그의 탈퇴를 동의했다는 말이 있다. 그들의 팬들은 애써 그 사실을 부정하려 했지만, 27일 열린 팬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부정이 긍정(?)이 되어버렸다. 간담회에서 2PM 멤버들이 보여준 팬들에 대한 건방진 태도, 박재범에 대한 멸시적 발언은 2PM 팬들을 뿔나게 만들었고, 그래서 지금 이 지경 이 꼴이다.


그럼 이쯤 되서 박재범이 빠진 아이돌그룹 2PM의 포지션을 한번 살펴보자.

 

이제 메인보컬이라고 할 수 있는 준수. 근데 눈의꽃 염소창법으로 시망. 비주얼 시망.
그냥 얼굴밖에 내세울게 없는 닉쿤.
적당한 포지션은 잘 모르겠고, 비주얼도 평범한 준호.
준호랑 비슷한 애매모한 위치에 예능감은 조금 더 나은 우영.
랩도 안 되고, 노래도 안 되는 가수 맞니의 대표 격 택연, 찬성.
 

 


이렇게 놓고 보면 참 무리수 많은 그룹 아닌가?

본디 박진영을 싫어디 싫어라 하지만 기본적은 노래 혹은 랩이 안 되는 애들을 3명이나 그룹에 잡아넣었다. 형제그룹이라고 하는 2AM과 비교해도 실력이 한참 모자라는 수치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이돌지존 이수만 옹이 내놓은 샤이니에 비해도 월등히 딸린다.(이 그룹에도 랩 안 되는 문제아 한명 있지)

어쨌거나 저 실력 가지고도 적당히 좋은 곡과, 박재범을 통한 마케팅, 멤버별 각개활동을 통해 현재 정상급의 아이돌이 되어버렸다.(2PM이 성공한데에는 닉쿤보다 박재범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) 그리고 그 아이돌이 흔들리고 있다 그들의 팬에 의해서.

간담회 이후 2PM의 각종 팬 사이트는 문을 닫아 버렸고, 보이콧에 들어가는 한편, 그동안 소위말해 실드 쳐주던 봉인들을 해제했다. 그런데 이 상황 지켜보자니 조금 이상하다.

크게 3가지의 이상한 점으로 나눌 수 있겠다.

의문1. 기존의 2PM의 팬들은 대부분 박재범의 팬이었는가?
의문2. JYP의 말대로 진짜 말 못할 사생활이 있는 건 아닌가?
의문3. 이러한 파장이 오히려 2PM의 성공에 더 날개를 달아주는 것 아닐까?
(즉, 지난 앨범이 돌아온다는 마케팅이면 이번 앨범은 탈퇴한다는 마케팅)

의문1.

박재범, 박재범이 도대체 뭐 길래 박재범 하나 뺀다고 이렇게 불같이 들고 일어 날수 있을까? 2PM의 팬 = 대부분의 박재범의 팬인가? 하는 의문이 계속 생긴다. 지속적으로 남아있는 멤버들을 까는 글과 동영상, 과거사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뿔나긴 뿔이 난 것 같다. 뭐 내 기억을 살펴봐도, 박재범은 유일하게 2PM속에서 노래, 춤, 외모(는 잘 모르겠고)가 되었던 것. 또, 데뷔전 한국사회 부적응으로 인한 철없던 글로 인해 고국(미국)으로 돌아간 점. 또, 뭐지? 더 있나? 잘 모르겠지만, 어찌되었든 2PM에서 박재범은 영향력 있는 인물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.


의문2.

 JYP는 박재범을 원래 복귀시킬 계획이었으나 사회적 파장이 오는 잘못된 짓을 저질렀고, 그 잘못된 일을 남은 멤버들에게 알리니 전원동의하에 박재범을 탈퇴시키고, 계약해지 시켰다. 이것이 사실과 결과다. 더하고 붙이고 자시고 뺄 것도 없는 것 같다. 근데 왜 자꾸 그 말 못할 사생활을 공개하라는 것인지? 아니 진짜 JYP의 말대로 말 못할 나쁜 행동을 저지르고, 또 그것이 공개되면 안 되는 일이라면 사전에 탈퇴시켜 파장을 막는 일이 기획사로써 올바른 일 아닌가? 아무튼 박재범이 잘못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, 무조건 JYP의 잘못이라는 분위기. 좀 이상하지 않나?


의문3.

2PM의 새 앨범이 4월 달에 나온다고 한다. 연예면 독차지의 파장에도 예정대로 발표하겠다는 것은 이 모든 상황을 회사차원에서 전부 예상했다고 볼 수 있는 않을까? 마케팅이라는 것에 대해 잘은 모르나 적어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내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케팅이 된다고 본다면 2PM의 이번사건은 효과 200%의 마케팅 아닌가? 개인적으로 의문1과 같이 모든 2PM의 팬들이 박재범의 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(닉쿤 문제만 봐도, 간담회 직후에는 천사쿤이니 쿤느님이니 다 없고 한국말 못해서 못 알아먹는다고 조롱해 놓고선 이제 와서는 닉쿤도 그들 사이에서 왕따였으니 닉쿤은 까지 말자는 이상한 여론이 형성되는 꼬락서니) 막상 앨범을 발매되면 이전만큼의 인기와, 이전과 비슷한 혹은 보다 나은 판매량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.

 

 


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룹 2PM의 전망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다. 그들의 팬들 이외의 팬 층을 형성하고 있고(우영의 김승우 토크쇼나, 택연의 주말 가족시간 예능출연, 드라마 출연과 같은) 돌아선 듯 한 팬들도 막상 앨범 발매이후 단념하고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농후하고(원래 팬이라는 것 자체가 한번 끈기 어려운 것 아닌가? 더군다나 극성팬이라면) 박진영 정도의 상업 작곡가라면 이번 일을 통해 더욱더 팔아먹기 좋은 곡을 만들어 낼 테니 말이다. 이들에 대한 논쟁이 언제까지 지속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, 결국은 수그려 들것이라 본다. 다윗과 골리앗 싸움은 현실적으로 보면 골리앗이 이긴다. 여기서 골리앗은 팬이 아닌 JYP다.


과거를 살펴봐라 그룹 에이치오티가 해체 할 때 수만옹 회사 앞에서 시위할 때에도, 그룹 젝스키스가 해체할 때 조영구 새로 뽑은 자동차 다 부셔 놓을 때에도 그렇게 도로를 점령하고 시위를 하고 보도 자료를 낸다고 한들 막을 수없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.


부디 바라옵건대 기왕 안티로 돌아설 거면 2PM의 가수로써의 자질을 욕해주고, 다시금 팬으로 돌아가거나 지금도 팬이라면 2PM에게 노래연습 좀 하라고 전해주길 바란다.


이상. 여기까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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